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후퇴했다.

내년에는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쪽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해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
 
CJ제일제당 목표주가 낮아져, "내년 질적 성장 기대는 유효"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28일 24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물류부문(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2018년 3분기보다 14.3% 낮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면서도 “양적 성장에서 현금흐름 및 수익성 개선에 따른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전환해 내년에는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진천 공장 가동률 확대에 따른 생산공정 개선 및 운영 최적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원가 절감과 유휴자산 유동화에 힘쓸 것으로 전망됐다.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에 따른 미국시장 판로 확대로 가공식품 재고유지단위(SKU) 구조조정 및 수익 중심의 채널 정비를 통한 식품부문의 마진율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3조9620억 원, 영업이익 96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1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