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이 부진했던 인쇄회로기판(PCB)사업 철수를 결정해 적자규모를 줄이고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적자사업 철수로 수익구조 좋아져"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8일 LG이노텍 주가는 12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28일 제품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사업 부진이 계속되는 PCB사업부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조 연구원은 “LG이노텍은 PCB사업 관련 일부 자원을 반도체기판 사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성장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려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PCB사업은 기판사업부에 속해 있는 사업으로 2018년 매출은 2476억 원이었고 2019년에는 매출 1천억 원, 영업손실 600억~7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PCB사업에서 철수하며 이 사업에서 보던 영업손실 약 400억 원 정도가 2020년에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920억 원, 영업이익 44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26.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