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비자들이 세계에서 모바일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전문매체 91모바일은 28일 시장 조사기관 에릭슨모빌리티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의 스마트폰당 월평균 모바일데이터 사용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도의 LTE통신 가입자는 2019년 말까지 1억5천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LTE 모바일데이터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

▲ 모바일 전문매체 91모바일은 28일 시장 조사기관 에릭슨모빌리티 보고서를 인용해 “인도의 스마트폰당 월평균 모바일데이터 사용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도의 LTE통신 가입자는 2019년 말까지 1억5천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인도 국기.


에릭스모빌리티에 따르면 인도의 스마트폰당 월평균 모바일데이터 사용량은 13.6GB에 이른다. 북미 8.5GB, 남미 4.3GB, 서유럽 8.8GB, 동북아시아 8.8GB 등과 비교해 훨씬 많다.

91모바일은 인도의 스마트폰 가격이 싸고 모바일데이터 서비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바라봤다.

91모바일은 “인도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저가모델에서도 LTE를 지원한다”며 “따라서 사람들이 콘텐츠 감상, 온라인게임, 영상통화를 즐기기 위해 모바일 데이터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에릭슨모빌리티는 2019년 말까지 인도의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현재 48%에서 54%로 늘어나는 한편 2025년까지 인도 모바일 사용자의 80%가 LTE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5G통신은 비교적 느리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릭슨모빌리티에 따르면 인도 5G통신은 2022년부터 상용화된다. 5G 가입자는 2025년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자 가운데 11%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