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구주 가격 놓고 갈등

이한재 기자
2019-11-28 11:46:26
0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 측에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적극적 협상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26일 금호산업 측에 주식 매매계약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요구하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구주 가격 놓고 갈등

▲ 정몽규 HDC그룹 회장.


내용증명에는 소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금호산업 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구체적 날짜와 함께 이른 시일 안에 매매계약을 마치자고 제안하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쪽으로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금호산업이 HDC그룹에서 내용증명을 직접 받은 것은 없다”며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받았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내용증명은 특정 사실관계를 증명하기 위한 문서로 보통 거래 상대방과 사실관계를 다툴 때 상대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을 활용된다.

시장에서는 구주 가격 책정 과정에서 불거진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의 갈등이 내용증명으로 표출됐다고 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를 인수하는 데 3천억 원가량을 책정했지만 금호산업은 4천억 원가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주 인수가격에 1천억 원가량의 차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양측의 의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자 갈등이 커졌다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자 곧바로 인수준비단을 출범하는 등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없다”면서도 “애초 계획대로 올해 안에 매각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v

이 기사는 꼭!

  1. HDC현대산업개발, 디지털 협업 플랫폼 구축해 업무 효율화 추진
  2.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 사장 한창수 아들 2명 입사 특혜논란 불거져
  3. 한창수 아시아나항공도 비상경영, 임원 사표에 직원 무급휴직 10일
  4. 아시아나항공 노사, 항공업 위기 극복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
  5. HDC현대산업개발, 서울 홍은제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6. 위기경영체제 들어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마무리 기약 어렵다
  7. 우리금융, 과점주주와 연합해 푸르덴셜생명 놓고 KB금융과 다투나
  8. [오늘Who] 서정진, 셀트리온 3사 합병 위해 넘어야 할 관문은 뭘까
  9. [Who Is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10. 이재용 신뢰 확인한 이영호, 삼성물산 수주잔고 쌓기 어깨 무거워져
TOP

인기기사

  1. 1 GS건설, 코로나19 접촉의심자 나와 일부 직원 재택근무 조치
  2. 2 삼성중공업 올해 들어 아직 수주실적 없어, 그래도 남준우는 느긋하다
  3. 3 정호영 너무 답답하다, 코로나19로 LG디스플레이 중국공장 가동 지연
  4. 4 [Who Is ?]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
  5. 5 [Who Is ?]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

AD

이 기사의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