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자회사 CGI홀딩스의 투자유치로 해외사업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됐다.
 
"CJCGV 주가 상승 예상", 해외 자회사 투자유치로 재무구조 좋아져

▲ 최병환 CJCGV 대표이사.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28일 CJCGV 목표주가 4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CJCGV 주가는 3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CJCGV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 국가의 통합법인인 CGI홀딩스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점이 긍정적”이라며 “CGI홀딩스를 통한 투자유치로 재무구조 개선효과와 더불어 해외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CJCGV는 최근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을 중국사업의 지주회사인 CGI홀딩스로 통합한 뒤 통합법인 지분의 28.57%를 신주 발행 방식으로 미래에셋대우그룹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3335억6200만 원(2억8600만 달러)이다. CGI홀딩스의 기업가치는 약 1조1677억 원으로 추산된다.

CJCGV는 매각대금 가운데 1843억 원은 CJCGV 본사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1493억 원은 CGI홀딩스의 투자자금으로 쓴다.

이 연구원은 “CJCGV는 이번 투자유치로 한 해 금융비용 100억 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금 유입에 따른 순차입금 감소와 자기자본 증가효과 역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CJCGV는 2019년 4분기 영화 ‘조커’, ‘겨울왕국2’ 등 세계적 흥행작품이 개봉한 데다 12월 한국 텐트폴 작품인 ‘백두산’ 개봉이 예정돼 있어 올해 말까지 관객 수 증가추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백두산은 배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씨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백두산의 폭발을 그린 재난영화다. CJENM이 배급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