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25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500억 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후순위채 2500억 규모로 발행해 자본확충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이번 채권은 10년물로 발행된다.

2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유효수요가 몰려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천억 원보다 500억 원 늘려 발행했다고 우리금융지주는 설명했다. 

발행금리는 고정금리로 12월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국고채 금리에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된다. 발행일은 12월4일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출범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등 약 2조 원 규모의 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를 통해 올해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이 약 0.86%포인트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