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효과가 2020년부터 실적에 반영돼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 주가 상승 전망", CJ헬로 인수효과로 내년 이익 급증 가능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2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3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등 서비스 매출 증가폭이 점차 커지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바라봤다.

5G통신 보급 확대로 이동통신사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통신사업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LG유플러스가 경쟁사보다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특별한 인가조건 없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내년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를 결정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CJ헬로 실적이 2020년부터 LG유플러스에 반영되면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수 있다.

김 연구원은 "CJ헬로 이용자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장기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2020년에는 LG유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압도적 수준의 실적 증가로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LG유플러스 경영진이 수익성 중심의 사업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6955억 원, 영업이익 8151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29.4% 늘어나는 수치다.

CJ헬로 인수가 확정되면 연간 영업이익 증가폭은 3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