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시밀러 주사제인 램시마SC의 유럽 판매가 시작되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돼 셀트리온의 실적 증가와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램시마SC 유럽 판매로 주가 재평가"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셀트리온 목표주가 23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셀트리온 주가는 18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의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정식으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선 연구원은 램시마SC가 시장에서 환자들이 고가 치료제로 넘어가기 전에 사용하는 1.5차 치료제로 확실한 입지를 차지하면서 셀트리온의 내년 실적 급증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 주력상품도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내년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선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셀트리온이 기대 이상의 판매성적을 보인다면 현재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는 주가가 재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셀트리온 실적은 3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 상승세에 들어서고 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그룹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실적 달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끝났다"고 바라봤다.

셀트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85억 원, 영업이익 678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0.9%, 영업이익은 8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