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에서 통일신라의 성덕대왕신종 소리를 복원했다.

SK텔레콤은 25일 한-아세안 환영만찬이 열린 부산 힐튼호텔 로비에 5G통신,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아트 ‘선향정’(善響亭)을 선보였다.
 
SK텔레콤, 한-아세안 행사에서 ‘성덕대왕신종’ 소리 복원

▲ SK텔레콤이 ‘2019 한 •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선보인 5G • AI 기반 미디어아트 '선향정(善響亭)'의 모습.


‘바른 울림이 있는 곳’이라는 뜻의 선향정은 아세안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모형 구조물과 한국 전통 수묵산수화를 담은 3면의 특수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성덕대왕신종은 2003년에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타종이 중지됐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기술 ‘5GX 슈퍼노바’를 이용해 잡음 없는 고음질 음원(FLAC)으로 16년 만에 성덕대왕신종의 마지막 타종을 복원했다.

이에 더해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5G 초현실 공연인 ‘5GX K-POP 퍼포먼스’를 특별 무대로 선보였다. 이 공연에서는 움직임을 수집하는 모션 센싱 기술을 통해 한류가수 현아와 디지털 캐릭터 댄서들의 군무를 연출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국의 5G,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우수성을 해외 정상과 대표단에게 소개하는 최고의 쇼케이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5G, 인공지능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