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SK텔레콤 지역난방공사와 성남의 드론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 (왼쪽부터)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은수미 성남시장, 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센터장이 25일 성남시청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SK텔레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기술개발 생태계를 조성한다.

은 시장은 25일 성남시청에서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센터장과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12월30일까지 수정구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 운동장 일대에 '드론 전용 5G 상공망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드론 전용 5G 상공망'은 기존 휴대전화용 5G 기지국의 지상망과는 달리 상공 방향으로 상공망을 구축한다. 드론의 4K급 고품질 저지연 영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드론 성능 테스트를 고도화한다.

지역의 드론 관련 기업들이 시험비행을 통해 5G 신기술을 접목한 무인동력장치 신모델 개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와 SK텔레콤은 드론 관련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5G 상공망 실증 테스트와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드론시험비행장 가운데 한 곳인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에 자율 비행 드론 장치를 설치해 드론의 도심지 실증사업도 운영하기로 했다.

자율비행 드론은 지상에서 조종기를 이용해 드론을 바라보며 비행 방향이나 높이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기 설정된 비행경로를 인식해 상공을 자율 비행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성남지역의 땅속 열 수송관 점검체계에서 드론 활용 기술공유를 돕는다. 

열화상센서를 부착한 드론으로 지표면 온도 차이를 측정하면서 3~10도 차이가 나는 곳을 열 수송관 보온재 기능 저하 등의 이상 징후로 감지해 보수 및 보강을 위한 정밀데이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0년 성남지역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열 수송관 안전점검체계 확립을 위한 사업을 공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