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 1만1천여 대를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5일 최근 팰리세이드에 장착된 에어백에서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1만1217대이 차량이 리콜 조치된다고 밝혔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1만1217대 리콜

▲ 현대자동차 북미용 '팰리세이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앞서 7일 안전리콜 보고서를 통해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장착된 팰리세이드에서 내부에 고정된 볼트가 에어백 팽창 때 에어백을 손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2018년 11월21일부터 2019년 8월12일 사이에 한국에서 생산된 팰리세이드에 이런 결함이 있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판단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1일 현대차 미국 법인에 리콜을 명령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2020년 1월3일부터 결함 차량들을 차례대로 리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