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tvN, OCN 등 기존 캡티브(계열사 내부시장) 채널에 더해 넷플릭스에도 콘텐츠를 지속해서 판매하게 되면서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2일 7만8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앞으로 꾸준히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 법인을 설립한 것을 계기로 해외에서 성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대주주 CJENM은 21일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140만 주(4.99%)를 향후 1년 안에 넷플릭스에 파는 계약을 체결했다. 가격은 실제 매도시점에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CJENM이 주식을 매도하면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율은 66.18%로 줄게 된다. 넷플릭스는 CJENM에 이어 스튜디오드래곤 2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1월부터 3년 동안 넷플릭스와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방영권 판매를 포함해 21편 이상의 작품을 넷플릭스에 제공하는 사업계약도 체결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을 설립한 것을 계기로 해외 매출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통해 하반기부터 해외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최근 분기기준으로 영업이익을 100억 원 수준으로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실적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아스달연대기’ 등의 콘텐츠 흥행과 관련한 우려가 시장에서 퍼져 급락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 등에 변동이 없었기 때문에 곧 방영하는 드라마 등의 영향을 받아 다시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매출 5020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2.1%,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