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이 화장품업종 최선호주로 꼽혔다.

내년에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은 업종 최선호주",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 강화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2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신규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화장품 브랜드업체들이 2020년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한국 화장품 브랜드업 브랜드 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올해 화장품사업에서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시기였다면 2020년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2020년에 화장품 브랜드업체의 주가가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의 주가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브랜드업체 가운데 주가가 가장 저평가된 곳으로 꼽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에 국내 면세점 중심의 판매채널을 해외 면세점으로 확대하고 ‘비디비치’, ‘연작’에 이어 새 화장품 브랜드인 ‘로이비’를 내놓으며 자체 화장품 브랜드 종류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화장품 수직계열화(신세계인터코스)와 의류 브랜드 효율화(마트 브랜드 비중 축소)로 원가율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부문 매출비중은 2020년에 27.5%까지 늘어나고 영업이익 기여도도 81.6%로 확대될 것”이라며 “의류 브랜드도 마트에 제공하는 저가 브랜드의 매출비중이 줄어들면서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은 1조5296억 원, 영업이익은 10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