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와 중형세단 쏘나타, 기아자동차의 텔루라이드 등이 북미에서 최고의 차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24일 현대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20일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에서 발표된 ‘2020 북미 올해의 차’와 '2020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차'의 최종후보에 쏘나타,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가 포함됐다.
 
팰리세이드 쏘나타 텔루라이드, '2020 북미 최고의 차' 최종후보 올라

▲ 현대자동차 '쏘나타'.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약 50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다. 미국에 올해 출시됐거나 곧 출시를 앞둔 신차를 대상으로 최종 수상 차량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용차와 유틸리티차, 트럭 등 3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가 가려지며 현재 각 부문별 3종씩 모두 9종의 최종 후보가 선정된 상황이다.

심사위원단은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로 현대차 쏘나타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쉐보레의 콜벳스팅레이와 토요타의 수프라 등을 꼽았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는 ‘2020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차’ 최종후보에 올랐다. 기아차의 텔루라이드와 링컨 에비에이터가 경쟁 모델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년 연속으로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로 낙점됐다. 올해 초 발표된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차에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가 선정되기도 했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앞으로 각 차급에서의 리더십과 혁신, 디자인, 안전, 핸들링, 운전자 만족도, 가격 대비 가치 등에 기초해 최종 수상 차량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발표는 2020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오토쇼에서 나온다.

마이클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 법인 상품·기업·디지털기획 담당 부사장은 “두 대의 주력차량이 북미 올해의 자동차 1위 후보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팰리세이드는 출시 첫 해에도 예상을 초과하는 인기를 거두고 있으며 세단시장을 향한 우리의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쏘나타도 도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