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부산에 5G 가상현실 이용한 관광 홍보관 열어

▲ 22일 부산시 오륙도 해파랑길 관광안내소에서 열린 ‘범부처 기가코리아 5G 미디어 실증사업 개소식'에 (사진 왼쪽 4번째부터) 이강영 부산광역시 남구의회 의장, 박재호 부산광역시 남구 국회의원, 김윤일 부산광역시 일자리경제실장, 박재범 부산광역시 남구청장, 이성춘 기가코리아사업단장, 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 등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이 부산시에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관광 홍보관을 만들었다. 

SK텔레콤은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과학부, 부산광역시와 손잡고 부산에 위치한 오륙도 해파랑길 관광안내소에 '5G 가상현실(VR)관광 홍보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홍보관 개소를 기념해 열린 ‘범부처 기가코리아 5G미디어 실증사업 개소식'에는 박재호 부산남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윤일 부산광역시 일자리경제실장, 박재범 부산광역시 남구청장, 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 등이 참석했다. 

5G 가상현실관광 홍보관은 5G통신을 기반으로 한 실감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방문객은 실내에 마련된 3D 시뮬레이터 보트를 타고 부산 지역 바다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가상현실기기를 쓰고 부산의 축제와 볼거리를 관람할 수 있다. 출입이 제한된 오륙도의 등대를 3D로 구현한 코너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부산시와 가상현실을 활용한 건강관리 체험관도 열었다.

부산시청 민원실, 부산남구청 민원실, 부산남구보건소에는 '가상현실 웰니스’ 체험관이 운영된다.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과 센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뇌파와 심박을 측정하는 등 정신건강을 관리 받을 수 있다.

부산의 시청자 미디어센터에는 대화면 라이브 공연장이 마련됐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4K화질의 프로젝터를 이용해 3면과 바닥에 영상이 구현되는 몰입형 공연장을 만들었다.

부산광역시는 2018년 5월 과기정통부의 ‘5G 기반 인터렉티브 실감미디어 기술 개발 및 실증과제’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뒤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과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추승종 부산광역시 스마트시티과 과장은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5G통신과 실감미디어 기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은 "5G 가상현실관광 홍보관은 5G통신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기술이 관광산업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지자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사이의 정보통신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