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원가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동원F&B 주가 상승 가능", 원재료 참치어 가격 하락해 이익 늘어

▲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동원F&B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동원F&B 주가는 2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높았던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해 동원F&B 주가는 바닥 국면에 놓여 있다”고 바라봤다.

21일 기준 동원 F&B의 주가는 2019년 고점보다 31%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동원F&B는 참치어 가격의 약세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다. 참치어 가격은 2020년 1분기에 2019년 1분기보다 20% 낮아지고  2020년 2분기에도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기준 참치어 가격이 10% 내려가면 동원 F&B의 영업이익은 8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심 연구원은 “선망어업(직사각형 그물로 물고기의 무리를 둘러싸서 잡는 어업)으로 잡은 참치어 가격은 1톤당 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며 “내년은 올해와 다르게 원가 절감분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동원 F&B는 2020년에 매출 3조3001억 원, 영업이익 115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예상 실적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