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해외수주에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 주식은 건설업종 최선호주”, 실적 증가와 수주 확대 다 갖춰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6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21일 4만22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대형건설사 가운데 실적 증가와 수주 계기, 매력적 기업 적정가치(밸류에이션)을 모두 갖춘 유일한 건설사”라며 “건설업종 안의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4분기에 조지아 수력발전(3886억 원), 파나마 메트로(18억 달러), 알제리 복합화력발전(8억 달러)을 모두 수주하면 연간 수주목표 13조1천억 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에도 이라크에서 건설 프로젝트 4개를 수주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자프라가스(전체 37억 달러)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전체 160억 달러) 등을 수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3분기까지 올린 뛰어난 수주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실적 증가의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졌고 2020년 수주와 분양에 관련된 시장의 걱정도 제한적”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해외 발주시장의 호전과 이에 따른 현대건설의 자세, 현재 수주 파이프라인 등을 고려하면 2020년에도 해외수주가 성장한다는 기대가 유효하다”며 “주택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분양성과도 2019년의 2만~3만 세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