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0년 SKC코오롱PI가 생산하는 폴리이미드(PI) 필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KC코오롱PI 주식 매수의견 유지, "5G스마트폰에 필름 공급 늘어"

▲ 김태림 SKC코오롱PI 대표이사.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SKC코오롱PI 목표주가를 4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SKC코오롱PI 주가는 3만50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 폴리이미드 필름의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며 “5G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스마트폰 스펙이 업그레이드되는데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수요의 개선 덕분”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D-IC 실장용 칩온필름(COF)과 폴더블(접을 수 있는) 패널에 쓰이는 필름 공급 등으로 외형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칩온필름의 생산은 그동안 일본이 독점하고 있었는데 SKC코오롱PI가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SKC코오롱PI 는 소재 국산화와 고해상도 및 베젤리스(베젤이 없는)를 선호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침온필름 개발을 추진해왔다.

김 연구원은 “5G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에 따른 연성인쇄회로기판(FCPB)용 폴리이미드 필름 매출 증가와 칩온필름 점유율 확대, 폴더블 패널 수요 증가 등이 SKC코오롱PI의 적정가치(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SKC코오롱PI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30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7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