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실적이 부진해 2019년 전체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SK바이오랜드 목표주가 낮아져, “신사업 안정화 속도에 주가 달려”

▲ 이근식 SK바이오랜드 대표이사.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SK바이오랜드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SK바이오랜드 주가는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바이오랜드가 2019년 매출 1079억 원, 영업이익 1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5%씩 줄여 눈높이를 낮췄다.

화장품 원료 매출과 마스크팩 매출 감소에 따른 3분기 실적 부진이 전체 전망치와 목표주가 하향의 원인이 됐다.

SK바이오랜드는 3분기 매출 231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거뒀는데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41.9% 줄어든 수치다. 

김 연구원은 “SK바이오랜드는 2019년부터 수익성에 중점을 둔 경영에서 외형 확대로 사업전략을 수정했다”며 “신사업의 안정화 속도에 따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SK바이오랜드는 올해 건강기능식품 히알루론에이지, 마스크팩 리바이리 등 자체브랜드를 론칭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분기 SK바이오랜드의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중국에서 33%, 일본에서 38%, 유럽에서 52%씩 각각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