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과 모나미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이 종료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신성통상과 모나미 등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불매운동으로 반사이익을 누린 국내 기업에 관한 기대감이 다시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성통상 모나미 주가 급등, 한일관계 악화 따른 반사이익 기대 확산

▲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이사.


21일 신성통상 주가는 전날보다 14.83%(235원) 급등한 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통상은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탑텐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 SPA브랜드인 유니클로 불매운동을 이어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8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유니클로 9월 카드 매출이 1년 전보다 67% 줄어든 반면 신성통상의 탑텐은 같은 기간 카드 매출이 61% 늘어났다.

탑텐은 10월1일~14일 카드 매출도 72% 증가했다. 

모나미 주가도 5.27%(210원) 오른 4195원에 장을 마감했다.

문구류를 생산 판매하는 모나미는 일본 문구류 대체품으로 떠오르면서 주가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시한은 23일 0시다. 정부가 종료 사태를 피하기 위해 일본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 시점에서는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