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 출국자 줄었지만 카드 사용액은 47억4천만 달러로 늘어

▲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한국은행>

3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금액이 늘어났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줄었지만 출국자의 소비금액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3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은 47억4천만 달러로 2분기보다 1.4% 증가했다. 세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내국인 출국자 수는 712만 명으로 2분기보다 0.3% 감소했지만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나간 여행객들의 소비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 종류별로 해외사용 금액을 살펴보면 신용카드는 34억5800만 달러로 전체 해외사용 금액의 73%를 차지했다.

체크카드는 12억3800만 달러(26.1%), 직불카드는 4천만 달러(0.9%)로 집계됐다.

2분기와 비교해 신용카드는 0.8%, 체크카드는 3.2% 늘어난 반면 직불카드는 1.5%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