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을 태국에 수출한다.

CJ헬스케어는 태국 제약사 폰즈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태국 수출, 강석희 "해외진출 적극"

▲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이사(왼쪽)와 파냐 폰즈 대표이사가 20일 태국 방콕에 있는 폰즈 본사에서 케이캡정 수출 계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CJ헬스케어는 폰즈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10년 동안 공급한다. 태국 현지에서 케이캡정은 허가절차를 거쳐 2022년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캡정은 2018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0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고 복용 뒤 1시간 이내에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효과를 낸다. 국내에는 올해 3월 출시돼 10월까지 187억 원어치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폰즈는 주사용수, 점안제 등을 시장 1위로 키워낸 힘을 바탕으로 케이캡정도 태국 위식도역류질환시장의 대표 치료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P-CAB 계열 신약 케이캡정을 태국에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진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