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겨울 석탄화력발전소 가동률을 최대한 낮추기로 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1일 전라남도 나주시 전력거래소 본사에 가서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관련 기관장들과 12월1일~2월29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의 준비현황을 살폈다.
 
산업부 “미세먼지대책으로 겨울 석탄발전 가동 최대한 줄인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 실장은 “올해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에는 안정적 전력수급을 전제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석탄화력발전 가동을 멈추고 석탄화력발전 출력을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상시 추진한다”고 말했다.

11월1일 범정부 합동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이번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축소대책이 진행된다.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에 처음으로 석탄화력발전을 감축하는 것이다.

주 실장은 “이번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석탄화력발전 감축정책을 추진해 석탄화력발전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겨울철 미세먼지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선제적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석탄화력발전소 발생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신규 석탄발전소 진입 원칙적 금지,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폐쇄, 환경설비 투자 확대, 봄철 노후석탄 가동중단, 고농도시 상한제약 실시, 저유황탄 사용 확대 등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