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 여신전문 금융회사의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

KB국민카드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여신전문 금융회사 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FMF)의 지분 80%를 8218만 달러(약 949억 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1일 전했다.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여신전문 금융사 지분 80% 인수 결정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총자산 2550억 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5위 안에 드는 여신전문 금융회사다. 리스업무와 자동차·오토바이 할부금융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크레디트플러스’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모바일금융서비스에도 진출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1분기 안에 투자대금을 납입하고 인도네시아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을 세웠다.

KB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신남방국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 7월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은행의 지분 22% 취득해 2대주주에 올랐으며 KB캐피탈도 2월 인도네시아 회사 순모터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순인도 파라마파이낸스의 지분 85%를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