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낡은 하수관로를 정비해 싱크홀 발생 위험을 줄인다.

안산시는 21일 20년이 지난 하수관로 가운데 파손으로 싱크홀 발생 위험이 큰 64km 구간을 2025년까지 정비한다고 밝혔다.
 
안산시, 싱크홀 위험 줄이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시작

▲ 윤화섭 안산시장.


정비구간은 안산지역에 있는 2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로 354.5km의 18.1%에 이른다.

안산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단계로 국비 175억 원을 포함해 355억 원을 들여 30.6km의 하수관로를 개수 및 보수하기로 했다.

이어 2025년까지 2단계와 3단계로 나눠 나머지 33.3km를 모두 정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안산시 관계자는 “전체 지반침하 사고의 89%가 하수관로에서 1m 안쪽의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정비 공사를 통해 지반침하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