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두 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차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국 검찰에서 다시 조사받아, 이번에도 진술거부할 듯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 전 장관은 이번에도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차명투자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서울대 법대 교수로 일할 때 자녀들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의혹 등도 살펴보고 있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14일 첫 소환조사에서 검찰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면서 조서 열람을 마친 뒤 8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진술 등을 고려해 추가 소환조사나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