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에 실적과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상승 가능”, 내년에 수주와 실적 대폭 늘어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5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0일 3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에 가장 큰 폭으로 수주와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롤스로이스와 맺은 계약도 트랙 레코드를 쌓아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부터 실적에 미국 항공엔진부품사인 ‘이닥(EDAC)’을 인수한 효과가 전체 사업연도에 걸쳐 반영된다.

비호복합 및 K-9자주포 등 다수의 프로젝트 수출도 기대되는데다 엔진부문에서 국제공동개발사업(RSP)으로 중장기적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배 연구원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자회사의 고른 실적 역시 예상된다”며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 순자산비율(P/B)는 0.7배 수준으로 저평가구간”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 롤스로이스와 1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엔진부품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배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롤스로이스가 생산하는 모든 기종의 트렌트 엔진에 장착되는 터빈부품을 장기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 트랙 레코드를 쌓아간다면 글로벌 3대 엔진 제조사들로부터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530억 원, 영업이익 1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24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