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출시될 ‘리니지2M’이 기대 이상으로 흥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 주가 상승 예상”, 리니지2M 기대 이상의 흥행 전망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경일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21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6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20일 55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기대신작인 리니지2M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리니지2M의 흥행으로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증권업계가 현재 예상하고 있는 리니지2M의 2020년 평균 일매출은 20억~25억 원 정도다. 

리니지2M이 2020년에 평균 하루 매출 예상치를 달성하려면 출시 첫 분기에 하루 매출 35억~40억 원을 내야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이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상 최대 사전 모객 수를 달성했다”며 “넥슨의 ‘V4’ 흥행성과 등과 비교해 보면 리니지2M은 시장이 예상하는 평균 하루 매출 이상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2M의 국내 사전예약자 수는 57일 만에 700만 명을 넘겨 53일 만에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넘긴 리니지M의 기록을 넘어섰다.

엔씨소프트는 사전예약자 수를 바탕으로 서버 120개로 리니지2M을 출시하기로 했다.

서버 50개로 출시된 넥슨의 V4는 출시 초기 평균 하루 매출 30억~40억 원을 냈다.

이 연구원은 “경쟁작들의 매출순위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리니지2M의 매출 전망에 긍정적”이라며 “엔씨소프트가 PC와 모바일 사이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자체 게이밍 플랫폼인 ‘퍼플’을 27일에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점도 리니지2M의 실적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30억 원, 영업이익 51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6.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