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게임 지식재산 ‘미르’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다.

위메이드는 20일 ‘위믹스 네트워크’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메이드가 진행하는 블록체인사업을 설명했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준비, 장현국 "'미르'에 블록체인 결합 생각"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20일 열린 '위믹스 네트워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포부를 말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와 오호은 위메이드트리 각자대표이사,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각자대표이사 등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위메이드트리는 위메이드가 2018년 1월 설립한 블록체인사업 자회사로 오 대표가 개발총괄, 김 대표가 사업총괄을 맡았다.

장 대표는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플랫폼은 게임 지평을 넓힌다”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도 게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위메이드는 암호화폐를 발행할 준비를 마쳤고 블록체인과 연계한 게임도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다”며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게임을 대중화하는 데 의지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석환 대표는 위믹스 네트워크의 전략을 발표하면서 “낮은 진입장벽과 편리한 사용자경험(UX)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며 “기존 앱들을 실행할 수 있는 수준의 지식만 있으면 게임을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업적 관점에서 목표 이용자가 다르다”며 “기존에는 암호화폐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뒀다면 위메이드는 일반게임 이용자를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11월 안에 블록체인 기반시설과 암호화폐 지갑을 내고 이르면 12월부터 블록체인 게임들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첫 게임은 ‘크립토네이도 for WEMIX’라는 방치형 게임이다. 이후 미르 지식재산 게임인 ‘전기 H5 for WEMIX’를 2월 정도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김 대표는 “최우선 핵심성과지표는 매출이 아닌 접속량”이라며 “목표는 일일 활성이용자 10만 명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