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반도체장비업체 램리서치 터잡아, 백군기 “반도체도시 굳혀”

▲ 용인시는 20일 용인시청 시장실에서 램리서치가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한 입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서인학 램리서치코리아 회장, 백군기 용인시장, 김언식 신삼호 회장. <용인시>

용인시가 반도체장비업체 ‘램리서치’의 연구기관을 유치했다. 

용인시는 20일 용인시청 시장실에서 램리서치가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한 입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 서인학 램리서치코리아 회장, 김성호 램리서치코리아 사장 지곡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자인 김언식 신삼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램리서치는 지곡일반산단에 자체 연구기관인 테크놀로지센터를 조성해 반도체장비 및 솔루션을 개발한다.

용인시와 신삼호는 램리서치가 이른 시일 안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설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백군기 시장은 “세계 일류 반도체장비업체인 램리서치를 107만 용인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 이어 램리서치의 테크놀로지센터까지 유치해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서 위상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호 사장은 “용인시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반도체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곡일반산단은 현재 공정률 10% 수준이지만 이미 진입도로가 완성돼 2020년 초부터 부지 조성과 건축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