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큰 폭 하락,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파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20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500원(-2.80%) 하락한 5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 낮은 5만34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점차 낙폭을 키우다가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은 5월9일 –4.09% 떨어진 이후 반 년 만에 가장 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2600원(3.05%) 하락한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900원 낮은 8만4400원으로 시작해 오후로 갈수록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8조9547억 원,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조8928억 원 감소했다.

미국 상원에서 홍콩 인권법안이 통과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관세를 올리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이날 증시는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0% 하락한 2125.32로 마감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