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아파트브랜드 래미안 새 콘셉트 공개, 내년 분양부터 적용

▲ 19일 서울 송파구 문전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상품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의 새 콘셉트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Next Raemian Life)’를 공개했다.

삼성물산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1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관심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래미안 상품설명회를 열고 래미안의 새로운 콘셉트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상품 발표를 맡은 김명석 삼성물산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는 삶의 방식을 담는 주거공간을 위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며 “고객에게 최적화한 사물인터넷(IoT) 환경과 편리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과 환경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는 다음 세대 고객층인 밀레니얼세대가 지향하는 삶의 가치를 추구한다.

밀레니얼세대는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로 개인적 취향과 개성이 강하고 정보통신(IT) 분야에 익숙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래미안은 앞으로 소비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선택 옵션의 범위를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평형별 인테리어 일괄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기본 바닥재, 문 색상, 문 개폐방식 등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을 확대한다.

밀레니엄 세대의 환경을 향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은 물론 현관 공기청정을 위한 클린룸, 에어드레서 기능이 반영된 드레스룸, 단열성능이 강화된 창호 등도 도입한다.

조식·중식을 서비스하는 식당,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접목된 실내체육관,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주민을 위한 펫케어, 실버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차량정비가 가능한 카 스튜디오, 차량을 공유하는 카쉐어링 등 고객이 원하는 전문서비스가 도입된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 편의성도 강화한다.

삼성물산은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 상품을 내년 분양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2000년 1월 래미안을 발표한 뒤 국내 주거문화를 이끌고 입주민께 자부심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넥스트 래미안 라이프도 지속적 소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