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치료범위를 대장암으로 넓히는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엘리바가 대장암 3차 치료제를 목표로 리보세라닙과 일본 타이호제약의 ‘론서프’를 병용투여하는 임상1b상과 임상2상의 환자투약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항암제 치료범위를 대장암으로 넓히는 임상 시작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먼저 임상1b상에서 론서프와 병용 투여하는 리보세라닙의 용량을 확정한다.

임상2상에서는 리보세라닙 단독 투여 환자와 론서프 단독투여 환자, 병용투여 환자 각각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임상1b상은 워싱턴의과대학, 밴더빌트대학교, 플로리다 암전문가 센터 등 미국 3개 병원에서 진행한다. 임상2상에서는 임상시험 병원을 추가할 계획을 세웠다.

에이치엘비는 현재 리보세라닙의 위암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과 신약 허가신청을 위한 사전미팅을 마치고 신약 허가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간암 1차 치료제, 선양낭성암종 등 리보세라닙의 적응증 확대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론서프는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리보세라닙은 신생 혈관억제와 면역세포 활성에도 작용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부작용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최적의 병용조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