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2공장의 가동의 분격화로 보툴리눔톡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휴온스는 2019년 4분기에서 2020년 1분기 사이에 연 500만 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을 생산하는 2공장의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툴리눔톡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온스, 보툴리늄톡신 2공장 4분기에 가동하면 매출 증가 가능

▲ 엄기안 휴온스 대표.


휴온스의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는 3분기부터 국내 매출이 발생했다.

휴온스는 리즈톡스의 국내외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에스테틱 전문회사인 휴메딕스와 리즈톡스를 공동판매하고 있다.

휴온스의 리즈톡스 판매 매출은 아직 미미하지만 휴메딕스의 판매 매출에서 일정비율이 로열티 매출로 인식되고 있다. 

매출액과 로열티율은 전략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휴메딕스의 리즈톡스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현재 연 1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돼 보툴리눔톡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온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049억 원, 영업이익 5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12.2% 늘어나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휴온스는 천식 치료제 ‘제피러스’, 골관절염 치료제 ‘하이히알원스’ 등 신규 도입품목의 출시효과, 나노복합점안제 ‘HU007’의 국내 출시, 국소마취제 미국 제네릭 품목허가 여부 발표 등 실적에 직결되는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