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2020년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효능 발표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종근당은 2020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CKD-506’의 유럽 임상2a상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근당이 치료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도 부각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종근당,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임상 끝나면 기업가치 재평가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


종근당의 신약 후보물질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것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이다.

CKD-506은 기존 관절염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으로 현재 유럽 5개국에서 임상2a상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말 임상2a상이 완료되면 2020년 상반기에는 임상데이터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CKD-506은 전임상에서 염증성 분자의 발현을 억제하면서 면역항상성을 유지하는 이중작용을 보였다.

향후 ‘항TNF 알파 억제제’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다국적제약사의 기술도입 관심 증가와 신약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종근당은 미국과 한국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CKD-504의 임상1상도 진행하고 있다.

CKD-504는 뇌에 쌓이는 타우 단백질을 분해해 장기기억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허 연구원은 “종근당은 연구개발 성과를 보여줄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