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제조회사 디오가 해외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디오는 높은 기술력과 강력한 영업네트워크로 해외 프리미엄 임플란트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오,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력으로 해외에서 높은 성장 가능

▲ 김진철 디오 대표이사 회장.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특히 디지털 임플란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디오는 2019년 2월부터 미국에서 글로벌업체들과 업무협약, 인수합병과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등을 통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3분기부터는 8월에 인수한 임플란트 시술 전문교육회사 화이트캡홀딩스 실적이 반영되면서 미국 매출액이 50억 원을 웃돌았다.

안 연구원은 “디지털바 홀더시스템의 장기 공급계약과 디지털 무치악 수술 솔루션, 디지털 보철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등으로 실적확대 기반을 마련한 만큼 미국에서 매출 증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치과산업은 디지털치료 솔루션이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치료 솔루션은 보철, 교정, 임플란트 수술 등을 시행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화해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성을 높인 치료방식이다.

디지털치료 솔루션은 환자와 의사의 시간, 비용을 절약해주고 치료범위도 넓어져 다양한 진료영역으로 확대가 가능해진다.

안 연구원은 “디오는 3D 프린팅 보철시대 개화를 위한 관련 복합소재 개발,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 밀링머신, 하이브리드 디지털 진료시스템 등 모든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