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원화 예탁금뿐 아니라 미국 달러 예탁금에도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한다.

미래에셋대우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증권업계 최초로 외화 예탁금에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미국 달러 예탁금에도 예탁금 이용료 주기로

▲ 미래에셋대우 로고.


3개월 평균 잔고가 미국 달러 기준으로 500달러 이상이면 연 0.35%, 500달러 미만이면 연 0.1% 이자를 분기마다 지급한다.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들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한 뒤 해외주식 매매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 외화를 보유하고 있는 성향을 보였다.

해외주식을 매도한 뒤에도 다음 매수를 위해 외화 잔고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외화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기 위해 외화잔고를 유지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윤상화 미래에셋대우 디지털Biz본부장은 “최근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외화 예탁금에도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며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의 수익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