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관망세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34%) 내린 2153.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에 하락, 코스닥도 내려

▲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5포인트(0.34%) 내린 2153.24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 관망세가 나타난 데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차익매물이 나타나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비철회’ 관련 발언으로 중국 정부 내에서 무역협상을 놓고 비관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9억 원, 기관투자자는 12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9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23%), 네이버(-4.48%), 현대차(-0.79%), 삼성바이오로직스(-0.75%), 셀트리온(-1.61%)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0.59%), LG화학(0.47%), 신한금융지주(0.11%) 등의 주가는 올랐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1.02%) 내린 662.5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테크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코스닥에서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54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7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92%), 에이치엘비(-7.78%), CJENM(-0.79%), 펄어비스(-2.14%), 휴젤(-1.05%), 케이엠더블유(-3.03%)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06%), 헬릭스미스(0.60%), SK머티리얼즈(2.53%), 파라다이스(0.77%) 등의 주가는 올랐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0.3%) 오른 1167.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