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19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날보다 5.37%(1550원) 뛴 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트진로 주가 올라 52주 신고가 경신, 하이트진로홀딩스도 강세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이날 하이트진로 주가는 2016년 3월22일(3만1500원) 이후 최고가를 보였다. 주가가 3만 원을 넘어선 것도 2016년 3월29일(3만500원) 뒤 3년 7개월여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진로’ 인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 데다 4분기 실적 전망도 좋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91억 원, 영업이익 492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67.9% 늘어났다.

하이트진로는 4분기에도 맥주와 소주부문 모두에서 폭발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테라와 진로 모두 서울과 수도권 등의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테라의 상승세를 볼 때 2020년 말에는 테라의 시장 점유율이 국내 맥주시장 1등 브랜드인 오비맥주의 ‘카스’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날 하이트진로홀딩스 주가도 2.86%(400원) 오른 1만440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