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차별적 수주에 따라 2020년에도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은 업종 최선호주", 차별적 수주로 내년에도 성장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4천 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8일 1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차별적 수주에 따라 2020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천억 원, 영업이익 36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8.5% 늘고 영업이익은 12.2%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일회성 이익이 많았던 만큼 내년에는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순이익 연평균 성장률이 48%에 이를 정도로 차별화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해외수주 목표 역시 2020년에는 높여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FEED)를 진행해 내년 EPC(설계·조달·시공)사업으로 전환되는 프로젝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각종 규제에 따른 국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투자 장점으로 꼽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다른 국내 건설사와 달리 주택사업을 하지 않는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차별적 수주와 실적 성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 역시 다른 건설사와 차별화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