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일 만에 하락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07%) 내린 2160.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째 올라

▲ 1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07%) 내린 2160.6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직전 주말에 해외증시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실질적 무역협상을 향한 경계감 및 월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 편입비중 조정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외국인투자자가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15일 상승 마감한 데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진 점과 홍콩시위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가 163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669억 원, 6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37%), 현대모비스(-0.78%), LG화학(-0.47%), 신한지주(-0.23%)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35%), 네이버(2.88%),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1.01%), 셀트리온(0.27%) 주가는 올랐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0.12%) 오른 669.34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직전 주말 나스닥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IT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한 채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55억 원, 25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5%), 펄어비스(-3.43%), 스튜디오드래곤(-0.77%), 케이엠더블유(-0.80%), SK머티리얼즈(-2.30%) 등의 주가가 내렸다.

에이치엘비(1.03%), CJENM(0.60%), 헬릭스미스(0.61%), 휴젤(1.52%) 등의 주가는 올랐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2.1원 내린 116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