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이 출시되면 하루 매출 30억 원 이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높아져, "리니지2M 하루 매출 30억 이상 기대"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66만5천 원에서 7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5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PC에서의 계단식 성장이 모바일도 이어질 것”이라며 “리니지2M 출시 후 주가 우상향 추이가 지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은 11월27일 출시를 확정했다. 국내 최다 사전 예약기록을 갱신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2M의 흥행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며 첫 분기 평균 하루 매출을 35억 원으로 추정했다. 4K 초고해상도(UHD) 수준의 풀 3차원(3D) 그래픽과 로딩 없는(심리스) 방식의 개방형세계(오픈월드) 등을 고려하면 하루 매출 30억 원 이상도 무난하다고 봤다.

그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 첫 달 평균 하루 매출이 66억 원이었고 바로 6개월 후 출시한 리니지M의 출시 이후 평균 하루 매출이 약 9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이용자들의 소비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리니지2M 출시에 따른 리니지M의 매출 잠식(카니발리제이션)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니지M이 출시된 후 2년 넘게 다른 신작 출시에서 꾸준한 매출을 보였고 기존 PC버전의 리니지1과 리니지2 사이에 뚜렷하게 다른 이용자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리니지2M이 출시 후 얼마나 빠르게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978억 원, 영업이익 1294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7.3%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PC게임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견고한 매출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