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P 및 오픈넷과 속도 효율성 높인 5G 단독모드장비 시연

▲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7월 경기도 분당 SK텔레콤 ICT기술센터에서 5G 단독모드 기술과 장비 성능을 시험해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술기업과 함께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 혁신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기술을 공개했다.

15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오픈넷과 클라우드 기반 5G 단독모드 코어장비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부터 두 회사와 협업한 끝에 다중접속환경에서 상호 운용성을 검증해 5G 단독모드 상용화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5G 단독모드 코어장비를 통해 모바일 광대역서비스 등을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동시에 여러 개 제공한다. 네트워크 슬라이스는 하나의 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할해 서비스별 특성에 맞는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노원일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팀장은 “개방구조의 5G 단독모드 코어장비는 5G 혁신서비스의 핵심으로 통신사업자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5G 개방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적으로 기술리더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G 단독모드는 기존 LTE 망을 함께 사용하는 비단독모드(NSA)보다 접속속도가 2~4배 빠르고 데이터 처리효율도 3배가량 높다.

삼성전자는 7월 SK텔레콤과 5G 단독모드를 이용한 데이터통신에 성공하며 5G 단독모드 코어장비가 고객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송수신이 이뤄짐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들과 2020년 상반기 5G 단독모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