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올랐다. 미국과 중국 무역합의를 놓고 기대감이 커졌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5포인트(1.07%) 오른 2162.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2160선 회복, 코스닥도 올라

▲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5포인트(1.07%) 오른 2162.1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증시 혼조세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가 장중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를 놓고 낙관론이 나오면서 216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의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서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370억 원, 개인투자자는 65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78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70%), SK하이닉스(2.16%), 현대차(0.80%),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모비스(4.67%), 신한금융지주(0.23%) 등의 주가는 올랐다.

네이버(-3.61%), 셀트리온(-0.27%), LG화학(-0.63%) 등의 주가는 내렸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78%) 오른 668.5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세가 나타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63억 원, 기관투자자는 33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1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8%), 에이치엘비(6.55%), CJENM(1.48%), 헬릭스미스(0.92%), 케이엠더블유(1.53%), SK머티리얼즈(0.51%)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0.30%), 스튜디오드래곤(-0.89%), 휴젤(-0.25%) 등의 주가는 내렸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0.3%) 내린 1166.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