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운영하던 렌터카사업을 AJ렌터카로 양도하는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SK네트웍스는 1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명동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네트웍스의 렌터카사업을 AJ렌터카로 합병하는 렌터카사업 양도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주주총회에서 렌터카사업의 AJ렌터카로 양도안건 가결

▲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이 1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네트웍스 명동사옥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 



AJ렌터카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동일한 내용의 안건을 가결했다.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는 남은 절차를 거쳐 2019년 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네트웍스는 9월24일 SK렌터카 브랜드를 통해 진행해 온 사업 가운데 기존의 장기 렌털계약을 제외한 렌터카사업 전체를 AJ렌터카로 1625억 원에 이관하며 AJ렌터카의 지분 21.99%를 추가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알렸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통합 렌터카법인은 ‘SK렌터카’라는 단일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물리적·화학적 통합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시장 리더십 강화, 비용 효율화, 중고차 매각 개선 같은 시너지를 창출해 렌터카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SK그룹의 모빌리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 진입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끊임없이 고객을 연구하고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회사의 무게중심을 렌털과 소비재사업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렌터카를 비롯한 미래 성장영역의 투자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