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호선 강남역 진흥종합상가에서 불, 시민과 소방관 10여 명 부상

▲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진흥종합상가에 15일 오후 1시15분경 발생한 불을 끄기 위해 강남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에 있는 진흥아파트 진흥종합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15분경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진흥종합상가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소방대원 153 명과 소방차 45대를 투입했다. 관할 소방서 역량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서울 서초구청 서초보건소와 서초경찰서 등에서도 각각 70명과 60명의 인력이 출동해 구조활동 등 재난 대응활동을 하고 있다.

15일 오후 3시 기준 시민 3명과 소방관 7명 등 모두 1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 3명은 상가건물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었고 소방관은 구조 작업 중 소방사다리가 부러져 상처를 입었다.

강남소방서는 지금까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불은 상가건물 지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 지상층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면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