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가 미국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헬릭스미스는 2020년 2월2일부터 2월5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키스톤에서 열리는 ‘키스톤 심포지엄’에서 엔젠시스의 임상과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헬릭스미스, 유전자치료제 연구결과 3건을 내년 2월 미국에서 발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헬릭스미스는 당초 심포지엄에서 임상 결과 1건만을 소개할 계획이었으나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2건의 다른 주제도 같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발표 내용은 2020년 1월 심포지엄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첫 번째 발표 주제는 ‘HGF를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엔젠시스)를 활용한 신개념 통증성 신경병증 치료제 개발: 과학적 근거와 임상시험 결과’다.

엔젠시스의 임상3상 결과와 통증감소 효과의 원리를 설명하는 실험 결과를 통해 엔젠시스의 상업적 잠재력을 설명한다.

두 번째 발표 주제인 ‘간세포성장인자에 의해 유도되는 신경 재생과정에 가바펜틴의 방해작용: 말초신경병증에 진통제로써 가바펜티노이드의 사용에 대한 의미’에서는 가바펜티노이드 계열의 진통제가 신경재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실험 과정을 보여주면서 엔젠시스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세 번째 발표 주제는 ‘신경세포와 슈반세포를 통한 HGF의 신경 재생효과: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다. 엔젠시스의 재생의약적 원리를 분자와 세포 수준에서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엔젠시스가 신경병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심포지엄에서 발표는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를 포함해 2명의 헬릭스미스 연구자가 맡는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엔젠시스가 안전하며 유효성이 뛰어난 재생의약품이라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 수출과 시판 허가, 마케팅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