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IG넥스원은 수주잔고가 2019년 3분기부터 매출에 점진적으로 반영되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LIG넥스원 목표주가 높아져, "수주잔고 쌓아 매출 꾸준히 늘어"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LIG넥스원 주가는 3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2018년 1분기 회계변경에 따른 매출 증가분을 제외한다면 7분기 만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매출이 증가한 원인은 2018년 수주분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2018년에 신규수주한 유도탄 300억 원, 철매-II 260억 원, 대포병 탐지레이더-II 180억 원이 2019년 3분기 매출에 반영됐다.

LIG넥스원의 2019년 수주잔고는 사상 최대치인 6조3천억 원으로 전망됐다.

다만 매출인식에 시간이 걸려 급속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2021년까지 지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본격적 매출 증가는 2018년~2019년 수주분들이 매출로 인식되는 2021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 감소와 수출비중 상승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IG넥스원은 2019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1조5247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