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장애인 생산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

이 시장은 14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농업’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세종시장 이춘희, '사회적 농업'으로 사회약자의 농업활동 참여 지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사회적 농업은 장애인과 노인, 이주민 등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을 농업활동에 참여시켜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돌봄 농업이라고도 하며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이 시장은 “도시농업과 연계해 신도시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고 참여 대상을 독거노인, 학생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사회공동체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종형 사회적 농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사회적 농업을 통해 생산한 농산물을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와 공공급식지원센터에 공급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이날 창조경제혁신센터, 장애인단체, 세종로컬푸드와 사회적 농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세종시는 행정 서비스와 재배 기술을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판로 개척과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단체는 참여 인원 선정과 농장 운영을 맡고 세종로컬푸드는 생산물 판매를 돕기로 했다.

장애 아동이 참여하는 농산물 수확체험, 장애가족 치유텃밭 운영 등 세종형 사회적 농업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