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및 글로벌 경기둔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순손실 2118억 원을 냈다.

대한항공은 2019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2830억 원, 영업이익 1179억 원, 순손실 2118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둔화로 3분기 영업이익 급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줄었고 영업이익은 70.0% 줄었으며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영향을 받아 매출 감소가 이뤄졌고 환율 상승 및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 감소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9년 4분기에도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된다”며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및 신규시장 개발을 통해 여객부문의 수익성을 높이고 화물수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단가의 화물 수요를 유치해 화물부문의 이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